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목적에 따라 다른 등산화 선택 요령(컷 높이, 사이즈)

by hello FIT 2025. 3. 15.

요즘 슬슬 날씨가 풀리면서 봄 등산을 계획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저도 하나밖에 없는 등산화를 보며 남편과 등산할 산을 고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등산화가 몇 종류나 있으신가요?

오늘은 등산 난이도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신어야 하는 등산화 선택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가벼운 등산이라도 등산화가 필요할까요? 

평상시 운동화가 걷기 쉽기 때문에 산도 평상화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등산화는 산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걷기 위해 필요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등산화 이외의 신발을 신고 등산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2. 등산화의 기능

산에 따라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오르기 쉬운 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등산로는 딱딱한 바위와 자갈 등의 불안정한 장소를 걷거나, 협소한 길을 걷거나 일상의 거리와는 다른 장소를 걷게 됩니다.

밑창(발바닥)의 부드러운 신발이나, 다리를 지지할 수 없는 신발로 장시간 걸으면 피로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밑창의 경도나 신발 자체의 강성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또한 신발 바닥을 보면 등산 신발은 홈이 두껍고 깊습니다.
이것은 흙이나 진흙이 막히기 어렵게 하기 위해서, 1개 1개의 러그 패턴(블록 패턴)에 의해 그립력을 높이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루브가 얕고 흙·진흙이 붙은 채로 되면, 암석 등에서 미끄러져, 넘어져 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등산로에서는 신발 바닥의 "그립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날씨 변화에 대응 가능한 "방수" 기능이 갖춰진 등산화를 사용해야 합니다. 

산에서는 날씨가 급변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산 속에서 발 밑이 젖은 상태로 걷는 것은 위험을 수반합니다. 

이와 같이 등산화는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을 걷기 위해서는 최소한 요구되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3. 등산화의 필요 조건

- 악로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는 밑창

- 발목을 보호해주는 홀드감이 있는 컷의 높이

- 신발 자체가 비틀리기 어려운 구조

- 방수 성능

- 발등까지 제대로 신발끈으로 죌 수 있는 착용감 높은 디자인

- 발가락을 지키는 토우가드 사양 

 

외형상은 컷이 높은 신발이라도 비틀림에 약하면 염좌의 리스크가 커집니다.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인 '솔의 경도'와 '컷의 높이'에 대해 알아봅니다.

등산화-선택-요령
등산화-선택-요령

 

먼저 솔의 경도(빨간선)에 따른 차이를 알려드립니다. (왼쪽부터 1,2,3)

1. 운동화처럼 잘 구부러지고 부드러운 경도 - 하이킹 / 산책 / 캠핑 

2. 적당히 구부러지는 경도 - 당일치기 등산 / 낮은 산 등산

3. 딱딱하고 구부러지지 않는 경도 - 종일 등산 / 무거운 짐을 짊어진 등산

 

다음은 등산화 높이(파란선)에 따른 차이입니다. (왼쪽부터 1,2,3)

1. 로우 컷
발목이 움직이기 쉽고 걷기 쉽습니다. 등산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습니다.

2. 미들컷
걷기 쉽고, 적당히 발목을 잡아줍니다. 당일치기 등산, 낮은 산 등산에 적합합니다. 

3. 하이컷
다리 전체를 지원하고 경사로를 걷기 쉽습니다. 신발 자체가 발을 지지해줍니다.

무거운 짐을 짊어진 등산 또는 종일 등산하는 경우 적합합니다.

4. 사이즈 선택 방법

등산화는 바위 등에 부딪쳤을 때 발을 보호하기 위해 발가락 부분이 굳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화처럼 신발 위에서 눌러도 사이즈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고 사이즈를 확인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대략적인 기준으로서는 평상시 신어지고 있는 신발 사이즈보다, 0.5~1.0㎝ 정도 큰 사이즈로 착용을 실시해 사이즈감을 확인하면 좋을 것입니다.

① 등산용 양말을 신고 발가락까지 끈을 풀은 등산 신발에 발을 넣습니다.

     →양말에 따라서도 피팅은 바뀝니다, 반드시 등산에 사용하는 양말로 맞춰신고 매장에 방문합니다.

② 등산 신발에 발을 넣고 발가락이 신발 내부의 끝에 닿도록 신습니다.

③ 발뒤꿈치 측에 손가락을 넣어 발뒤꿈치 위치와 신발 사이의 공간 공간을 확인합니다.

     →손가락이 정확히 1개 정도 들어가는 공간 공간이 있으면 사이즈가 맞습니다.

④ 다음 발뒤꿈치 쪽으로 다리를 이동하고 발뒤꿈치 위치를 맞춘 다음 발가락 쪽에서 순서대로 신발 끈을 조입니다.

     → 다리에 맞추기 위해, 끈은 발끝 측에서 차례로 하나하나 조입니다.

⑤ 발등이나 옆쪽에 불쾌한 조임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⑥ 실제로 걸어봅니다.

     →매장에 확인용 슬로프나 계단이 있는 경우는, 오르내림을 해 신었을 때의 감촉을 확인합시다.

 

저도 산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때, 잘 모르고 등산화를 신고 갔다가 통증을 느끼면서 다음 날 발목이 아프고 쓰라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대로 매장에서 검토하고 구입한 등산화였지만 실제로 산을 걷기 시작해 보면 왠지 아픔을 느꼈습니다. 나름대로 가격이 있는 신발이었기 때문에, 그 후에도 웬만하면 통증을 극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채우는 것을 사용해 가죽을 늘리려고 하거나, 두꺼운 양말을 신어 보거나, 통증이 나는 부분에 밴드를 붙여 보거나, 깔창을 바꾸어 보거나, 혹은 제거해 보거나…. 그러나 결국 아픔이 없어지는 일은 없고, 포기해 버리게 되었습니다.
위의 등산 신발 선택의 포인트를 알고 매장에 방문했다면 돈을 버리는 일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꼭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날씨가 풀리는 요즘,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즐거운 등산 하시길 바라겠습니다.